예술을 나누는 일들, 평택에 모이는 예술
Editor | 그담
예술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일상 속에서 시작된다.
정해진 형식 없이 모이고, 각자의 방식으로 이어지며,
때로는 조용하게, 때로는 작은 울림으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한다.
번아웃 상태로 평택에 이주한 나는,
지난 1년 동안 이 도시의 다양한 공간과 모임을 찾아다니며
직접 참여해보기도 하고, 또 어떤 모임은 만들어보기도 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평택은 할 게 없다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조금만 시선을 바꾸면
전혀 다른 풍경이 보이기 시작한다.
크게 드러나지 않을 뿐
이 도시에는 이미 수많은 작은 모임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누군가는 그림을 그리고,
누군가는 음악을 연주하고,
또 누군가는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낸다.
그 모임들은 거창하지 않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 오래, 더 단단하게 이어진다.
이 글은
평택의 예술을 소개하기보다
그 흐름을 들여다보는 기록에 가깝다.
평택 곳곳에서는 지금도
이처럼 예술을 나누고, 모아가는 다양한 움직임들이 이어지고 있다.
작은 모임 하나가
일상의 방향을 바꾸기도 한다
음악으로 연결되는 밤
로컬플레이레코드
로컬플레이레코드는 매주 목요일 저녁,
평택역 인근 골목의 작은 공간에서 열리는 소규모 라이브 공연이다.
약 20명 내외의 관객과 평택 인근에서 활동하는 뮤지션들이 함께하며,
작은 무대를 통해 음악으로 시민들과 연결되는 시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 모임의 가장 큰 매력은 거리감이 없다는 점이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크지 않아 공연을 본다기보다
같은 공간 안에서 함께 경험한다는 감각에 더 가깝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서로 낯선 사람들이 하나의 노래를 함께 듣고,
같은 감정을 공유하며 아주 짧지만 선명한 연결을 만들어낸다.
이제 4회차를 맞이한 이 공연에는
SNS를 통해 직접 무대에 서고 싶다고 연락해오는 뮤지션들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금은 협소한 공간 안에서 조용히 이어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연결된 뮤지션들과 함께 더 큰 규모의 공연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품고 있다.
작은 규모이기 때문에 오히려 감정을 가까이 나눌 수 있다는 점 역시
이 모임만의 중요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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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로컬플레이레코드(평택시 자유로7번길 5-1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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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약 9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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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소규모 라이브, 지역 뮤지션 중심, 관객과의 가까운 거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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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인스타그램 @local.play.record 참고
일상 속에서 자라는 창작
화양연화
화양연화는 지역을 기반으로 문화예술 사업을 기획하며
미술교육, 벽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일상 속 예술 경험을 넓혀가는 단체다.
이곳에서는 예술이 특별한 사람만의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 삶 안에서 만날 수 있는 경험으로 다가간다.
취미 미술 교육을 통해 일상 속 창작의 문턱을 낮추고,
정기 전시를 통해 참여자들이 직접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간다.
단순히 한 번 배우고 끝나는 수업이 아니라
개인의 표현과 성장을 지지하며 평생 창작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이
이 모임의 중요한 방향처럼 보인다.
정기적인 모임과 지역 기반 활동을 통해
회원 간의 소통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예술을 매개로 관계를 만들고,
그 관계가 다시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화양연화는 평택 안에서 생활예술이 자라는 방식 하나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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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미술교육, 벽화, 공공미술 프로젝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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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지역 기반, 참여형 창작 구조, 생활예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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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죽백동 중심, 정기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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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인스타그램 @atelier_yoon_art 참고
몸으로 기록하는 선
몸크로키연구회
몸크로키연구회는 인체 드로잉을 중심으로
외면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그 안에 깃든 내면의 가치까지 표현하고 소통하려는 모임이다.
정기 드로잉 활동과 드로잉 전시, 퍼포먼스를 함께 이어가고 있으며,
2024년 12월 18일 청산미술관에서의 창립을 계기로 본격적인 연구회 성격을 갖추었다.
이 모임은 단순히 인체를 정확하게 묘사하는 기술에 머물지 않는다.
몸을 바라보는 태도와 감각, 선을 통해 드러나는 시선,
그리고 그 안에서 서로 다른 해석이 공존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긴다.
몸이라는 가장 오래된 예술의 대상을
각자의 방식으로 다시 해석하고 탐구하는 시간이 이어지는 것이다.
또한 2006년부터 총 19회에 걸쳐
평택 전국 누드드로잉 전시가 개최되어 왔다는 점은
이 모임이 결코 단발적인 모임이 아니라
오랜 시간 축적된 드로잉 문화의 흐름 위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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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정기 인체 드로잉, 전시,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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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감각 중심 드로잉, 인체를 매개로 한 예술적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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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혁: 2024년 청산미술관 창립, 2006년부터 누드드로잉 전시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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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평택미술협회 문의
손으로 이어지는 삶
짚풀공예 쓸모
짚풀공예 동아리 쓸모는
볏짚과 풀, 농업 부산물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생활 속에서 실제로 쓸 수 있는 물건을 만드는 공예 모임이다.
2025년 봄 동아리가 조직된 이후
같은 해 가을에는 배달강좌를 통해 빗자루 만들기를 진행했다.
2026년 현재는 <문화유산을 일상으로>라는 주제로
우리 주변의 풀과 농업 부산물을 이용해
집 안의 살림살이를 만들어보는 수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 모임의 인상적인 지점은
공예를 단순한 취미나 결과물 중심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데 있다.
우리 주변에 흔한 재료들을 다시 바라보고,
그것이 생활 속 도구가 되고,
나아가 자원의 순환과 지속가능한 삶을 생각하게 만드는 시작점이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이 일방적으로 나뉘기보다
서로의 경험과 작업을 나누며 프로그램을 함께 조정해간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그래서 이 모임은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기술뿐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태도까지 함께 나누는 모임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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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빗자루 만들기, 새끼줄 워크숍, 생활 공예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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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로컬 재료, 생활 공예, 자원 순환, 제로웨이스트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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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안정리 문화예술학교, 동고2리 공방, 평창, 동탄, 여주 등 다양한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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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인스타그램 @bluesman9468 참고
예술은 완성보다
이어지는 과정에 가깝다
듣고 나누는 시간
평택 클래식 음악 동호회(평클)
평택 클래식 음악 동호회는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평택 시민들이 모여
귀와 마음을 여는 감상 중심의 커뮤니티다.
2023년 1월 첫 모임을 시작한 이후
매달 정기적으로 만나 음악을 함께 듣고 감상을 나누고 있다.
이 모임은 단순히 음악을 틀어놓고 듣는 자리가 아니다.
정통 클래식뿐 아니라 우리 가곡, 영화음악, 때로는 시 낭송까지 함께하며
음악을 둘러싼 감상의 층위를 넓혀간다.
분기별로는 실제 음악가를 초청해 생생한 연주 감상회를 열기도 하는데,
이러한 구성은 클래식을 어렵고 엄숙한 장르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의 한 방식으로 풀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
혼자 음악을 들을 때는 지나쳤던 디테일도
함께 듣고 이야기할 때는 전혀 다른 깊이로 다가온다.
같은 곡을 듣고도 서로 다른 감상을 나누는 순간,
음악은 한 사람의 취향을 넘어 공동의 경험으로 확장된다.
이 모임이 만들어내는 것은 음악 자체뿐 아니라
음악을 매개로 한 느슨하지만 따뜻한 관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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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모임: 매월 셋째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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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오전 10시부터 12시, 이후 점심과 차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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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2026년 4월부터 장당노동자복지관 2층 세미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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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감상 중심, 연주회 연계, 음악을 통한 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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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첫 방문자는 문의 후 참여 가능 /인스타그램 #평택클래식동호회 검색
자유롭게 모이고 그리는 시간
평그모 (평택그림모임)
평그모는 이름 그대로
평택 곳곳을 돌아다니며 그림을 그리는 모임이다.
정해진 스튜디오도, 정해진 주제도 없다.
어느 날은 카페에서,
어느 날은 거리에서,
또 어느 날은 예상하지 못한 공간에서
각자의 도구를 들고 모여 그림을 그린다.
소재도, 장소도, 참여하는 사람도 모두 랜덤에 가깝다.
모임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수다와 웃음이 이어지다가
막상 그림을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조용해지는
묘한 집중의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이 모임의 가장 큰 특징은
실력에 대한 기준이 없다는 점이다.
그림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부터
전공자까지 함께 참여하고 있지만
누구도 비교하거나 평가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한 모임이라기보다
함께 그리는 시간을 즐기는 모임에 더 가깝다.
정해진 장소 없이
평택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그림을 그리다 보면
도시를 여행하는 듯한 감각이 생기기도 한다.
실제로 점핑 다이어트장 같은 예상 밖의 공간에서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는 점은
이 모임이 얼마나 자유롭게 운영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다만 이 모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조금의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 한 걸음을 넘어서면
생각보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시간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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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야외 및 실내 드로잉, 자유 주제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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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장소 랜덤, 비정기 모임, 자유로운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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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일정 공지 후 참여 신청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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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당근 모임에서 ‘평그모’ 검색(평택그림모임) 후 참가 신청
오래된 흐름, 이어지는 작업
평택에는 이미 오랜 시간 자신만의 속도로
전시와 창작을 이어온 작가 공동체들이 있다.
화려하게 드러나지 않더라도
이들의 지속은 지역 문화예술의 밀도를 만들어온 중요한 축이다.
평택여류작가회
평택여류작가회는
2007년 4월 창립된 여성 미술인 단체로,
평택 지역에서 활동하는 여성 작가들이
예술적 교류와 창작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모임이다.
서양화, 한국화, 수채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업을 바탕으로
매년 평택호예술관에서 정기 회원전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5년에는 19회 정기전을 진행했고
2026년 5월에는 제20회 정기전이 예정되어 있다.
이뿐 아니라 평택피아노페스티벌 초대전이나 외부 아트페어 등
지역 안팎의 행사에도 꾸준히 참여하며 활동의 외연을 넓혀왔다.
이 모임의 중심에는
회원 각자의 개성과 화풍을 존중하면서도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독려하는 공동체성이 있다.
자연과 인간의 삶, 추억 등을 주제로 한 섬세한 감성의 작업들이 많고,
중견 작가부터 신진 작가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고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긴 시간 동안 축적된 전시와 관계의 흐름은
이 모임이 단지 전시 단체가 아니라
지역 안에서 여성 작가들의 기반을 지탱하는 공동체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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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정기 회원전, 외부 초대전, 지역 문화행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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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여성 작가 중심, 장기적인 창작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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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평택호예술관 중심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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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미술 전공자는 5년 이상, 비전공자는 10년 이상 활동 이력 및 포트폴리오 심사 후 가입 가능
바라봄
바라봄은 평택 서부권인 안중, 포승, 청북을 주요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모임이다.
2014년 2월 창립 이후
2025년까지 총 12회의 전시를 이어오며
서부권 지역 안에서 꾸준한 창작 흐름을 만들어왔다.
이 모임의 특징은 장르의 폭이 넓다는 점이다.
회화, 도자기, 동화책 삽화, 단청회화 등
다양한 작업을 하는 작가들이 함께하고 있다.
하나의 양식으로 묶이기보다
서로 다른 작업 세계가 같은 지역 안에서 만나고 교류하는 구조에 가깝다.
그 덕분에 바라봄은 한 방향의 미술 모임이라기보다
지역 안에서 서로 다른 시선이 공존하는 작가 공동체처럼 느껴진다.
평택의 동쪽 중심이 아닌 서부권을 주요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도 의미 있다.
지역 문화예술이 특정 중심지에만 모이지 않고
각 권역에서 자생적으로 형성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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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정기 전시, 작가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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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서부권 기반, 다양한 장르의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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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혁: 2014년 창립, 2014년부터 2025년까지 총 12회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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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작가 중심 모임으로 운영
평택조형회
평택조형회는
평택시에서 활동하는 미술 작가들의 친목과 교류를 바탕으로
각자의 작품 활동에 더욱 정진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모임이다.
2021년 11월 창립 이후
같은 해 12월 굿모닝갤러리에서 창립전을 열었고,
이후 안성스타필드 작은미술관과 평택호예술관 등에서
꾸준히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비교적 최근에 출발한 단체이지만
전시의 리듬은 꽤 선명하다.
짧은 기간 안에 반복적으로 발표의 장을 만들며
모임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이어가고 있다.
작가 개인의 작업은 각기 다르지만,
함께 모여 전시를 열고 서로의 작업을 확인하는 구조가
이 단체의 기본적인 힘처럼 보인다.
지역 작가들에게 중요한 것은
혼자 작업실에 머무는 시간이 아니라
때때로 자신의 작업을 외부로 꺼내어 보여주고
다른 작가들과 호흡을 나누는 장이 있다는 사실일지도 모른다.
평택조형회는 바로 그런 접점을 꾸준히 만들어온 모임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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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창립전, 정기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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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작가 간 친목과 교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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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혁: 2021년 창립 이후 꾸준한 전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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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지역 미술 작가 중심 모임
호제화우
호제화우는
서양화와 한국화 작가 15명 안팎이 함께하는 작가 모임으로,
정기적으로 작품을 발표한 지 16년이 된 단체다.
오랜 시간 작품 발표를 이어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모임의 축적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호제화우의 활동은 전시에만 머물지 않는다.
회원 간의 작품 연구와 교류를 이어가며
뮤지엄 탐방, 외부 전시 관람 등을 통해
작업의 시야를 넓히고 서로의 감각을 갱신해간다.
작업적 역량이 많은 회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배우고 느끼는 바가 크다는 응답처럼,
이 모임은 발표의 장이자 배움의 장이기도 하다.
평택시 문화예술사업의 지원을 받아 전시를 이어가며
지역 문화예술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 역시
호제화우가 단순한 친목 모임을 넘어
지역 안에서 창작의 기반을 넓혀가는 단체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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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정기 작품 발표, 전시, 뮤지엄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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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연구와 교류 중심의 작가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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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혁: 16년 이상 지속된 발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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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작가 중심 운영, 인스타그램 @hojehwawoo 참고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그림
비토민화
비토민화 모임은
오픈한 지 3년이 넘는 동안 꾸준히 모임이 이어졌고,
현재는 민화를 함께 공부하고 연구하며 전시와 자격 과정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이 모임의 중요한 키워드는 회복이다.
경력 단절 이후 무기력함을 느끼던 회원들이
첫 전시를 준비하며 자신감을 되찾고,
모임을 통해 다시 삶의 활기를 얻었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그림은 여기서 단순한 취미를 넘어
자존감과 삶의 질을 회복하는 도구가 된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시작할 수 있고,
이후에는 전시 참여나 자격증 취득까지 연결된다는 점도
입문자들에게는 분명한 동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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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비토민화(평택시 용죽6길 19, 1층 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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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요일별 정기 모임 일정 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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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초보자 입문 가능, 전시 및 자격증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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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네이버에서 비토민화 검색 또는 문의 후 시간대 조율
한지로 그리다
한지로 그리다는
한지를 물감 대신 사용해 색을 표현하는 독특한 방식의 회화 작업을 이어가는 모임이다.
염색된 한지를 손으로 찢고 붙이며
풍경, 정물, 인물까지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겹겹이 쌓이는 종이의 결을 통해
섬세한 명암과 깊이를 표현한다.
이 작업은 한 번에 완성되는 그림이 아니다.
색을 얹고, 말리고, 다시 올리는 과정을 반복하며
시간을 들여 화면을 만들어간다.
그래서 한지로 그리다는
단순히 그림을 배우는 수업이라기보다
속도를 늦추고 집중하는 감각을 회복하는 작업에 가깝다.
종이를 손으로 만지고, 찢고, 붙이는 과정은
생각보다 물성이 강하게 느껴지는 작업이다.
입체감과 질감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레이어를 쌓을수록 깊이 있는 화면이 완성된다.
이 모임은 평택시 평생학습센터에서 정기 과정으로 운영되며
매주 수업과 더불어 동아리 활동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동아리 결성 이후 매년 회원전을 이어온 지
어느덧 9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속되고 있다.
또한 일본화지협회 공모전에서 수차례 수상을 이어온 강사의 지도 아래
회원들 역시 공모전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은
이 모임이 단순 취미를 넘어
작업으로 확장될 수 있는 기반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이 모임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다.
정적인 작업이지만, 그 안에서 형성되는 관계는 오래 지속된다.
작업을 이어가는 동안 서로의 시간을 지켜보고,
조용히 응원하고,
함께 전시를 준비하며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유대가 쌓인다.
그림을 그려본 적이 없어도 시작할 수 있고,
작업에 몰입하는 과정에서
힐링과 성취감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이 모임이 가진 중요한 매력이다.
한지를 매개로
시간과 감정, 그리고 사람 사이의 관계까지
겹겹이 쌓아가는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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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한지 회화, 정기 수업, 동아리 활동, 회원전 및 공모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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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재료 중심 작업, 레이어 구조, 몰입형 창작, 장기 지속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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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평택시 평생학습센터 프로그램 신청 및 동아리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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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평택시 평생학습센터(남부), 도일동 도담갤러리
에디터의 모임
어반스케쳐스 평택
어반스케쳐스 평택은
도시를 직접 그리며 기록하는 모임이다.
정해진 장소에 모여 같은 풍경을 바라보지만,
그 결과는 각자의 시선만큼이나 다르게 나타난다.
누군가는 건물의 윤곽을 세밀하게 그리고,
누군가는 사람들의 움직임이나 빛의 분위기를 더 오래 붙잡는다.
이 모임의 매력은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만의 자리가 아니라는 데 있다.
한 도시를 천천히 들여다보고,
그 장소를 눈으로만 지나치지 않고 손으로 기록하는 과정 자체가 중요하다.
평택을 그리는 일은 곧 평택을 조금 더 오래 바라보는 일이 된다.
특히 올해는 평택시 문화재단의 시민예술사업에 선정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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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로컬 기록, 풍경 드로잉, 자유로운 참여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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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둘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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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어반스케쳐스 평택 오픈채팅방, 인스타그램 @usk_pyeongta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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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평택 북부, 남부, 서부의 아름다운 스팟
희곡 읽기 모임
희곡 읽기 모임은
참여자들이 각자 역할을 맡아
작품을 직접 낭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눈으로만 읽는 텍스트가 아니라
목소리와 리듬, 감정으로 다시 살아나는 장면을 함께 만들어가는 모임이다.
한 작품을 여러 사람이 나누어 읽다 보면
혼자 읽을 때는 보이지 않던 인물의 표정이나
관계의 결이 훨씬 선명해진다.
완성된 연극을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텍스트와 가까워지는 경험이 가능하다.
누군가에게는 문학 모임이고,
누군가에게는 작은 공연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무엇보다 이 모임은
읽는 사람의 목소리로 작품이 다시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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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자유 낭독, 역할 분담, 텍스트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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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둘째 주 일요일 오후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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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당근 모임 ‘희곡&시나리오 읽기 모임’ 가입 후 참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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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그리드컨테이너(평택시 지제동삭1로 201-33, 3층)
완벽하게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
중요한 것은 계속하는 것이다
참여해보고 싶다면
평택의 문화예술 모임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다.
SNS를 통해 우연히 발견할 수도 있고,
지인의 소개로 참여하게 될 수도 있다.
지역 프로그램 공지나 소규모 클래스,
당근과 소모임 같은 플랫폼 안에서도
예상보다 다양한 모임을 만날 수 있다.
처음부터 오래 해야겠다는 마음보다
한 번 가볍게 들여다보는 태도가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
직접 가보아야 분위기를 알 수 있고,
참여해보아야 나와 맞는 결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조용한 작업이 맞는 사람도 있고,
대화를 나누는 모임이 더 편한 사람도 있다.
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나와 맞는 속도를 찾는 일이다.
작게 시작해도 괜찮고,
한동안 구경만 해도 괜찮다.
예술 모임은 때로 기술을 배우는 자리이기보다
삶의 리듬을 조금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예술의 장면들
예술은 특별한 곳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의 일상에서 시작되고,
다른 사람에게 이어지며,
또 하나의 흐름이 된다.
평택의 작은 예술 모임들은
크게 소리내지 않으면서도
이 도시 안에서 꾸준히 관계를 만들고 시간을 쌓아가고 있다.
예술을 나누는 일들,
그리고 평택에 모이는 예술.
지금 이곳에서는
그 장면들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